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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한담마을 애월 바닷가와 맛있는 가게 명자

by paper_pepper 2023. 4. 11.

3월 말 찾은 오랜만의 제주. 코비드로 둔해진 여행 근육을 깨워 보려고 2년 만에 찾은 제주도 여행에서 만난 맛있는 집입니다. 애월 덮밥집 명자. 수줍어서 명자라는 가게이름을 어떻게 짓게 되었는지 여쭙지도 못한 게 아쉬웠던 곳입니다.

 

제주 공항에 이른 아침 내려서 렌터카를 찾고 천천히 풍경을 구경하며 찾아간 곳은 애월 바닷가 한담마을입니다. 바다를 끼고 산책로도 있고 카페거리, 맛있는 식당들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바닷가 카페 2층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장한철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구름이 두껍께 깔려서 해를 가려줄 뿐 비는 오지 않습니다.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왕복으로 다녀오니 조금 이르지만 점심 먹을 시간은 된 듯합니다.

 

제주애월맛집-명자-외관과메뉴
식당 외부모습과 메뉴

 

 

식당 건물은 깔끔합니다. 건물  2층은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고 3층 옥상엔 예쁜 조형물이 있어 잠시 쉬었다 갈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손님은 저 뿐이었고, 주문은 1층 데스크에서 사장님께 부탁드리고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다가 보입니다. 통유리로 된 공간이어서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별관처럼 바로 옆에 딸린 건물도 있어서 여러 인원이 오더라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공간은 있네요.

아 주차는 안됩니다. 공간이 없어요... 저는 커피 마셨던 카페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왔습니다.

 

20분 쯤 기다리니 잘 차려진 음식이 나옵니다.

명자-덮밥-이미지
덮밥 3종

 

문어매콤불고기 덮밥, 연어장 덮밥, 수제 떡갈비 덮밥 이렇게 주문했는데 일행과 함께 조금씩 덜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마다 특색이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문어매콤불고기 덮밥이 가장 좋았어요. 커다란 문어를 자를 수 있게 가위와 집게도 미리 준비되어 있어서 손이 살짝 가지만 그 정도 수고는 맛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었지요.

 

 

후식-요거트
후식 요거트

 

식사를 마치고 요거트 맛을 즐기면서 바다와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이제 미리 짜 놓은 일정에 따라 섬 남쪽으로 이동할 때입니다.

다음지도에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좌표를 지정해 놓고 명자를 나섭니다.

 

비는 여전히 오지 않습니다. 오후 일정도 재밌게 보낼 수 있겠네요.

 

주소: 제주 애월 애월로 1길 22
연락: 064-799-3335
시간: 오전 10:30~ 오후 6시 까지
정기휴무도 있다고 하니 미리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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